유정복 시장이 지난 1일 발생한 서구 청라동 아파트 화재 현장을 5일 다시 찾아 화재 현장의 피해 상황에 따른 대응 상황 등을 재점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먼저 서구 부구청장으로부터 화재 피해 상황과 현재 대응조치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고 난 이후,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방문해 화재로 인한 차량 피해 현장을 재점검했다. 또한 청람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을 방문해 임시로 거주 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살폈다. 유정복 시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나은 대피시설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연수원을 방문해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전기차 사고 발생에 대해 논의하고 전기차 안전 문제에 대한 제도적 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인천시는 화재 현장 방문 이후 신속하게 지방대책본부회의(이하 지대본)를 개최해 화재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방안(지원금 및 재해구호기금 응급구호비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등 화재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모든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1일 오전 6시 15분경 서구 청라한울로 95(청라동) 제일풍경채아파트 333동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발화됐으며, 이번 불로 해당 아파트는 14개 동 1581세대 중 5개 동 480여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겨 46세대 120여명이 행정복지센터 등지에 마련된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했다. 또 연기 흡입 등으로 2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하에 주차돼 있던 차량 40대가 불에 타고 100여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전기·수도 복구 및 주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수돗물대책반, 에너지공급피해시설복구반, 의료방역지원반, 교통대책반 등 총 8개 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히 가동하고 있다.
제 1매립장 개시 31년이 지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지역 2,600만 주민들이 버리는 생활폐기물을 오랜기간 동안 처리하면서 2025년 사용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국가공사로 전환된 이후 거쳐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만해도 10대에 걸쳐 9명이나 된다. 2025년 사용종료를 앞두고 실시한 대체매립장 3차 공모까지 실패한 상황속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공약을 이행하여야 하는 중요한 과제도 앉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취임1주년을 맞는 송병억사장을 본지가 만나봤다. 송사장은 매립지공사 창립 이후 유일한 지역출신 사장으로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출발한 송사장의 취임 1주년 소감과 실적, 역점사업,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은? 감사하게도 작년 8월1일에 취임하여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간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량은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등 반입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우리 공사에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해외사업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공사가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창출하는 등 국가 대표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취임 후 역점을 둔 사업들이 있다면? 첫 번째는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그동안 매립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시행, 건설폐기물 직반입 금지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효율적․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공사는 정부(환경부) 지정‘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현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국내 최초로 몽골지역 매립장(울란바토르시 NEDS 매립장) 등을 대상으로‘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욱더 발굴·추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재활용 환경성 평가기관 지정(22.4월)에 이어 작년에는 폐기물 매립 및 매립지 정비 기술, 침출수 처리기술, 폐기물 자원화 기술에 대한 현장 평가기관으로 지정(23.8월)되어 관련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공사는 자원순환 정책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취임 후 1년간의 성과가 있다면? 저는 공사에 취임한 이후 수도권매립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드림파크 봄 문화행사를 다시 시작하여 봄 축제기간 동안 약 35,000명의 시민이 야생화단지를 방문함으로써 명실상부 수도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힐링장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맨발 걷기 산책로를 신규 조성해 지역주민과 수도권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는 가을에도 야생화단지에서 축제를 개최해 꽃내음 가득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종료된 매립장에 만든 골프장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청소년과 골프 꿈나무 육성을 지원하고자 드림파크CC 사장배 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아울러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우리 공사는 2023년도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몽골 NEDS 매립장뿐만 아니라 파나마에서 2건의 폐기물처리 개선(①자원순환시설 설치와 ②신규 매립장 조성)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볼리비아, 파라과이 매립가스 소각, 베트남 소각발전, 말레이시아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2030년까지의 정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목표 37.5백만톤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역출신 사장으로서 타지역 출신 역대 사장들과 남다르거나 차별화가 있었다면? 인천 출신 사장에게 거는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신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제안해주시는 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 검토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지역과의 상생발전 차원에서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늘리고 질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주민편익시설, 야생화단지, 드림파크CC 등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려고 합니다. 수도권매립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 공사와 지역주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서로가 힘이 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더 쏟겠습니다. ▲. 대체매립지 3차 공모 무산에 따른 입장과 대안은 있는지? 대체매립지 확보와 관련한 사항은 환경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4자협의체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사항으로, 현재 4차 공모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사는 4자 협의체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대체매립지 공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에 대한 공사의 준비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 및 대체매립지 조성 등은 4자 협의체에서 논의하여 결정할 사항으로 공사 사장이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사는 그간 매립시설 및 자원화·에너지화시설 등 운영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보유한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 대체매립지 조성과 관련해서도 공사는 필요한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 향후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역점 사업은? 수도권매립지, 특히 야생화단지는 공사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20여 년간 힘을 모아 지역의 환경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2020년부터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을 하고 있고 올해는 봄 축제에 이어 오는 가을에도 문화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선물해 드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더욱 큰 만족감을 드리고자 종합안내소 등 편의시설을 본격 추진(설계 중)하고 있어 2026년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파크골프장’ 조성도 계획중에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저렴한 비용에 부상 위험도 적어 노년층이 많이 즐기는 운동으로 근래에는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전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2000년 7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국가 공사로 출범하고 지난 24년 동안 수도권매립지가 안정적으로 수도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인천 시민과 인근 지역주민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 수도권매립지는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생태공원과 체육시설로 탈바꿈하였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 공사의 앞선 환경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쓰레기 처리장소라는 패러다임을 넘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곁에 두고 싶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인천 서구가 음식물류 폐기물의 감량을 통한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감량기(이하 가정용 감량기)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2,331여 세대에 감량기 설치비를 지원했다. 음식물쓰레기 발생지 내 처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음식물쓰레기의 수거 및 운반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 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주민들의 많은 환영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가정용 감량기를 설치한 510세대에 선착순으로 감량기 구매금액의 50%(최대 30만원) 사후 보조금을 지급했다. 하반기(2024. 8. 5. 공고 예정) 가정용 감량기를 설치한 117세대에 상반기와 동일한 조건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요건을 충족하는 인천 서구 거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 감량기는 건조(분쇄)·미생물발효 감량방식으로 단체표준, 환경표지, k-마크, Q마크 중 1개 이상의 품질인증을 득한 제품으로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구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상반기 조기 마감되어 하반기 추가 사업을 추진했으며, 가정용 감량기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구민 인식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1일 도시관리계획의 심의 또는 자문 역할을 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현재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총 30명으로 그 중 민간위원은 23명이다. 시는 오는 9월 민간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유능한 시민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민간위원 23명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선정된 위원은 9월부터 2년간 활동하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다른 법령 등에 따라 위원회 심의 또는 자문 역할을 맡는다. 모집 분야는 도시계획, 토목, 건축·주택, 교통, 경관, 환경, 방재, 문화 등 도시계획 관련 8개 분야다. 응모 자격은 인천 및 서울, 경기지역의 대학(교)·연구기관·협회·단체·엔지니어링회사 등에 소속된 자로서 도시계획 및 도시계획 관련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 일정 기준 이상의 자격을 갖추고 지방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특히 시는 여성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동일 분야의 여성 전문가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접수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15일간이며, 공개모집 지원서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holy1871 @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그 밖에 공개모집 관련 세부내용 및 관련 서식은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 도시계획과(☎440-4602)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 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서구 친환경 폐기물관리 연구회」(대표의원 이한종)는 31일 서구의회 의원 간담회장에서 친환경 폐기물 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본격적 연구 활동의 개시를 알렸다. 이한종 대표의원 등 연구회 소속의원, 서구청 자원순환과장, 같은 날 위촉된 자문위원을 비롯하여, 서구 관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통장, 주민자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기강 경기대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가 '하수슬러지와 쓰레기 소각재의 재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의를 통해 환경친화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방안 몇 가지와 실제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폐기물의 중간처리, 하수슬러지의 활용, 폐기물을 통한 벽돌 생산과 생산품의 유해성, 이를 생활 주변에 적용한 사례, 그밖에 근본적 폐기물 문제 등 여러 주제를 넘나들며 열띤 토론을 펼친 기회가 되었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한종 의원은 “자원 순환과 폐기물 처리에 관한 의식이 변화되어야 할 때”라고 언급하며, “폐기물을 활용하여 자원화하는 등 친환경 폐기물 처리 선진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어, 더 이상 자원순환 시설 역시 혐오시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충남 예산군과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하는 예산 조곡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내 조성중인 SK폐기물처리장 건설을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30일 오전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추사 김정희 세계화사업회, (사)상촌추사선생기념사업회, 글로벌 에코넷, 환경전문가그룹,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예산 조곡 산단에 건설예정인 ‘SK산업폐기물매립장’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SK산업폐기물처리장은 예산군과 SK에코플랜트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조곡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조곡 산단)내에 건설하는 것으로, 이 조곡 산단은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와 예림리 일대에 147만 4,115㎡(44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는 이 산단 내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추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 산단 인근 주민들은 최근 조곡 산단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충남도청 앞, SK 본사 앞 집회와 기자회견 등 ‘조곡 산단 조성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SK가 조성하는 조곡 산단 주변에 ▲300m 지점 추사 필적 암각문(충청남도 기념물 151호) ▲천년 고찰 화암사 ▲800m 인근 추사고택(유형문화재 43호) ▲추사유적(기념물 24호) ▲추사 묘역(문화재자료 188호) ▲화순옹주 열녀문(유형문화재 45호) 등 문화유적이 밀집해 있어 조곡 산단 입지로 부적합하다”는 입장이다. 또 이들은 “추사고택 인근에 백송 나무는 선생이 25세 때 중국 연경에서 백송의 씨앗을 가져와 심고 키운 천연기념물 106호가 있으며, 이런 문화재와 유적들이 조곡 산업단지 조성으로 폐기물매립장이 동시에 들어서면 악취와 비산먼지 등으로 문화유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조성될 조곡산업단지 44.6만 평 중 약 1만 평에 지하 30m, 지상 15m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만들 계획 중이고 ‘명칭은 자원순환시설’로 포장해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SK는 과거 가습기 살균제 참사 원조 기업으로 1심 무죄가 뒤집혀 항소심에 SK 전 대표가 금고 4년 실형을 받고 대법원에 최종 결심을 앞두고 있는데, 충남 지정 유형문화재, 문화유산 등이 있는 곳에 또다시 산업폐기물처리장을 조성해 피해를 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행법상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은 50만 제곱미터 이상의 산업단지를 건설할 경우 산업단지에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규모가 약 147만 제곱미터인 조곡산업단지도 폐기물 처리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들 단체원들은 종로 SK 본사 앞으로 이동해 ‘산업 폐기물매립장 즉각 취소’ 등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인천평화복지연대의 허식 전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의 복당 결정 취소와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 징계요구에 대해 31일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인천평화복지연대가 7월30일 성명을 발표하면서, 허식 전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의 국민의힘 복당 결정취소와 손범규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선,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허식 전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의 복당은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합법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지난 7월19일, 인천광역시당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위원 5명의 전원 승인 의견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이는 공식적인 결정이며 중앙당에 보고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또, “손범규 위원장은 당연직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당헌을 검토했고, 허식 전 의장의 복당 신청에 문제점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당원자격심의위원회에 출석한 허식 전 의장의 소명을 충분히 들었으며, 다른 위원들과 논의 후에, 허식 전 의장의 ‘지난 행동에 대해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유감 표명과 향후 시의원으로서 민심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민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재차 확인하고 복당 승인을 결정한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아울러, “허식 전 의장에 대한 법적인 절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과 이에 따른 허식 전의장의 의장 불신임 의결 처분 취소 소송 취하로 마무리되었으며, 복당 승인은 허식 전 의장의 도의적인 책임도 그동안의 자숙과 위원회에서의 유감 표명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당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은 앞으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간담회와 교육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불편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치인들의 언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향후 대안도 제시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은 그동안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관련 희생자와 피해자들께 사과드리며, 손범규 시당위원장 취임 이후 오직 민생, 오직 민심만을 생각하며 활동하겠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7월 발표한 ‘인천형 신혼부부 & 신생아 주거 정책’인 「i + 집 dream」 의 진행 상황 점검에 직접 나서는 등 민생챙기기에 나섰다. 31일 유정복 시장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278-48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해, 지원 대상자인 신혼부부와 대화를 나누는가하면, 신한은행도 방문해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을 위한 주거 및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천원주택은 1일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으로 신혼부부에게 주거지를 제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인천시의 파격적인 주거 정책 중 하나다.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인 76만 원의 4% 수준으로 주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자녀 출산 및 양육에 큰 보탬이 되면서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천원주택’현장을 둘러본 유 시장은 신혼부부 3쌍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신혼부부들과 주거 환경 및 생활의 편리성, 개선점 등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눴고, 사업 취지와 인천시의 주거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신혼부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주거정책은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면서 “여기 계신 여러분들처럼 인천시민들,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이 더 많은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가 지속 가능한 저출생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장은 “지금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지역보다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실 이 문제는 대한민국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으로 대전환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시장은 신한은행 인천영업부금융센터에서 신한은행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신생아 내집마련 이자지원,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정의 주거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대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시는 이번 천원주택 현장 방문과 신한은행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주거 및 금융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시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인천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법이 정한 기준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도민을 위해 도와 민간이 힘을 합쳐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29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긴급복지 플러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긴급복지 플러스 사업은 기존 공적부조 지원 기준을 벗어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도민 가운데 위기상황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 위기 도민 지원 대상자 발굴 및 행정지원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복지사각지대 위기 도민 지원을 위한 기부금 모금(20억 원)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사각지대 위기 도민 발굴․지원 사업 지원금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지원은 별도의 신청 없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 공적 지원 제외자 가운데 소득 기준 120% 이하인 위기가구 중에 선정될 예정이다. 각 시군이 위기 정도에 따라 후보자를 신청하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심사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경기도 희망 보듬이 운영 등을 추진했는데 이번 경기도 긴급복지 플러스 사업으로 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업에 협조해 주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청일전쟁 발발 13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7일까지 ‘청일전쟁 130년, 다시 재(再)보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일전쟁 130년, 다시 재(再)보다’는 한중일 삼국 근대사의 전환점이자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 대상이 되었던 청일전쟁을 주제로 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청일전쟁의 원인과 전개 과정, 전후 변화 등을 550여 점의 유물과 영상, 석판화, 신문,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조명한다. 특히 청일전쟁 당시의 신문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청일전쟁에 대한 ‘착각, 사실, 전후사정’ 3부로 구성됐다. 1부 ‘착각’에서는 청과 일본의 전쟁 동기와 전개 과정, 보물선 고승호에 대한 내막을 보여준다. 2부 ‘사실’에서는 전쟁의 원인이 된 조선의 정세, 전쟁의 이름, 전쟁터가 된 조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조선 땅에서 벌어진 전쟁을 따져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3부 ‘전후사정’에서는 승전국 일본, 패전국 청, 전쟁터 조선의 전후 사정과 개항도시 인천의 변모 과정을 보여준다. 더불어 현재 청일전쟁을 바라보는 삼국의 시각을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130년 전 조선 땅에서 벌어졌던 청일전쟁을 이리저리 재보는 기회를 마련해 청일전쟁이 조선의 전쟁이며 역사였음을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의 끝부분에는 후기를 통해 청일전쟁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전쟁의 서막이었음을 강조했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이 조선 땅에서 벌어진 청일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영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