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가 ‘2026년 계양구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독서 캠페인이 실질적인 독서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계양구는 10일 ‘2026년 계양구 올해의 책’으로 성인 분야 제철 행복, 청소년 분야 뜀틀, 넘기, 어린이 분야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등 3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의 책’은 전문가 추천 도서를 대상으로 사서와 도서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한 후보도서 선정위원회가 분야별 3권씩을 추린 뒤, 온·오프라인 구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절차가 실질적인 독서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매년 책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행사는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 독서율이나 도서관 이용률 등 구체적인 성과 지표는 충분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구민 선호도 조사’ 역시 참여 인원이나 표본 규모, 조사 방식 등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주민 의견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한 선정된 도서를 도서관이나 행정복지센터 북카페에 비치하고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 역시 기존 사업의 반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문화정책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올해의 책’ 사업이 단순한 행사 중심 정책에 그칠 경우 독서문화 확산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실제 주민 참여와 독서 활동 증가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계양구는 이번에 선정된 도서를 공공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