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025년 1분기 FDI 3억961만 달러 달성

- 금년 목표액 6억 달러의 51.6% 달성, 누적 FDI 158억627만 달러 도달
- 싸토리우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티오케이첨단재료 등 핵심 전략 산업 투자유치 성과

남단, 글로벌 영상․문화 기업들의 K-콘랜드 투자의향서 등 잠재투자자 다수 확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96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개청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동기 기준)으로, 2025년 FDI 목표액 6억 달러의 51.6%에 해당한다. 1분기에 절반을 넘어선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DI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글로벌 통상 전쟁과 불안한 국내외 정치 상황에도 인천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 누적 FDI는 158억627만 달러를 넘어섰다.

 

윤원석 청장은 지난해 취임 후 FDI 목표액을 4억 달러에서 6억 달러로 대폭 상향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FDI 신고액은 6억5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외국인투자유치 목표액 6억 달러를 유지하며, 「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료·바이오산업 ▲첨단·핵심전략산업 ▲관광·레저·문화콘텐츠 산업 등에서 분야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엔 IFEZ의 핵심 전략 산업인 바이오 및 첨단소재 제조 분야의 FDI 신고가 이어졌다.

 

기업별 투자금액은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2억5,000만 달러로 가장 큰 투자금액을 신고했고,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티오케이첨단재료가 각 2,870만 달러, 2,450만 달러, 헬러만타이툰의 신고액 250만 달러 순이다.

 

이와 함께 K-콘랜드(K-Con Land), 강화 남단 등에 투자의향서를 다수 확보했으며, 글로벌 영상․문화 기업들의 후속 방문이 이어지는 등 신규 투자유치도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영상·문화 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환급 등 투자 유인책을 마련해 글로벌 제작사 등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기업을 영종‧청라 공항경제권에 유치해 영상문화 클러스터인 K-콘랜드(K-Con Land)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취임 2년 차인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FDI 목표액 6억 달러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겠다”며 "외국인 투자유치와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개편과 현금 지원 등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경제청이 정부 정책과 발맞춰 선제적으로 한국형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은 대한민국의 높은 법인세율과 2019년 폐지된 경자구역 법인세 감면 제도가 인천경제청의 해외 자본 유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며, "경자구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법인세 감면 제도의 복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