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형유산 서곶들노래(회장 양선우)가 지난 26일 인천 서구 무형유산 전수관에서 인천광역시 주최, 무형유산 서곶들노래 보존회 주관으로 정기전승공연을 성황리에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서곶들노래 예술단의 축하공연으로 '손님이 온다', '막걸리 한잔' 등 신나는 트롯과 국악이 결합된 장구 난타공연으로 정기전승공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양선우 서곶들노래 보존회 회장은 “민족적 정서가 깃든 2025년 인천광역시 무형유산 정기전승공연을 갖게 돼 무한 영광”이라며 “현대인의 삶속에 잊혀져가는 향토문화는 어르신들에게는 옛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추억을, 학생들에게는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을 모시고 2025년 인천광역시 무형유산 서곶들노래 정기전승공연으로 좋은 시간 갖기를 바란다”며 “공연을 위해 도움을 주신 관계자님, 그리고 서곶들노래 보존회 모든 임원 및 회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축사로 나선 이용우 국회의원도 “서구지역 옛 전통의 맥을 전승해오는 양선우 회장님과 서곶들노래 보존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현대문화도 중요하지만 옛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또 “점차 사라져가는 옛 전통문화행사들이 우리지역 사회에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다 하겠다”며 “관중들을 향해 서곶들 예술단의 전승문화공연을 만끽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전승공연 연희과정에는 ▲일터 나가기 ▲쓰레질 소리 ▲모찌는 소리 ▲모내는 소리 ▲애벌매기 소리 ▲새참 ▲두벌매기 소리 ▲새벌매기 소리 ▲몸돌 소리 ▲새쫓는 소리 ▲뒷풀이 등으로 전통적 내려오는 농사일 들을 재현했다
특히, 이날 서곶들노래 보존회 소속 최현묵(65)씨는 “모내기 중 세참을 곁들여 농사일에 지쳐있는 농부들의 피로를 풀어 준다”며 “막걸리 한잔을 시원하게 들이키며 옛 가락(창부타령)을 구성지게 불러 참석한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용우 국회의원, 백슬기 서구의회 의원, 정성미 검암경서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용학 경서동마을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석영 공사 운영위원 등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정기전승공연을 즐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