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구 명칭 변경 공개모집 및 4개 후보(안) 선정 관련, 정치권 반대의견 논란

- 지역 정치권, " 충분한 홍보와 숙의 없이 성급하게 추진" 주장

 

최근 인천 서구가 실제 방위위치와 맞지 않는 구의 명칭에 대해 새로운 이름을 공개모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권이  나서서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언론을 통해  강범석 서구청장은 제1차 구 명칭변경추진위(재난안전상황실)를 개최해 구민 선호도 여론조사 후보 명칭으로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창라구(가나다순) 등의 4가지 후보(안)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힌 바 있다.

 

강 구청장은 이날 “구 명칭변경위원회에서 역사성⦁지역성⦁정체성⦁상징성⦁대중성⦁미래성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여 전문 여론조사기관 의뢰 조사표본 2,000명 (대면조사 1,000명 + 전화조사 1,000명) 지역 인구비율에 맞게 할당(지역별, 성별, 연령별) 여론조사 후보군을 결정했다”라며 “새 명칭이 확정 될 때 까지 많은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

 

하지만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서구을) 국회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서구청의 새로운 명칭은 서구 주민의 동의와 서구의 새로운 명칭 제정 절차는 충분한 홍보와 숙의 없이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구 주민의 의견을 취합하는 표본 수가 적으며, 명칭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정서진구’가 최종 후보에서 탈락하는 등 추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 여론 수렴 절차 역시 부족하고 주민과 서구청 간의 소통도 원활하지 못했다”며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서구 주민들이 새로운 명칭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서구청은 명칭 제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지난 17일 모경종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병)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검단구 출범 성공을 위한 검단일반 산단과 R&D 기능 분리와 아라뱃길 하단에 위치한 인천터미널 물류센터가 서구로 분리되면서 수도권규제를 받을 우려가 커 경계 조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의원은  또 , "인천 서구 명칭변경 논의과정에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정서진은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에 위치함에 따라 지리적 검단에 속하고 있다"며 "정서진을 포함한 오류왕길동 전체를 검단구로 경계 제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정서진구’ 명칭사용 논란은 지속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