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과 협업해 인천공항에 체험형 K-콘텐츠 상설 전시관인 ‘K-컬처 뮤지엄’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K-컬처 뮤지엄 개관행사가 열렸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가 참여해 성공적인 개관을 축하했다.
K-컬처 뮤지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행객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학생, 어린이 등 공항을 방문하는 누구나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컬처 뮤지엄은 기존에 미디어 전시관으로 운영되던 ‘비비드 스페이스’를 재단장 해 1,189㎡ 규모의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확대 조성되었으며, 외관 전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포함해 LED 체험관 2곳 등 총 6개의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 파사드 및 전시관 #1, #2에서는 한국의 자연,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등을 주제로 최신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12개의 몰입형 콘텐츠를 상설전시로 선보인다.
특히 5m 높이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바닷 속으로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상상의 바다>와 키네틱 예술 방식으로 보석의 질감을 표현한 <젬스톤>이라는 콘텐츠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관 #4에서는 차세대 미디어 아트 작가인 빠키(Vakki) 작가의 <중첩된 리듬>을 포함해 첨단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8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공사는 K-컬쳐 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증강현실(XR) 전시인 <비욘드 바운더리스(Beyond Boundaries)>, 아르떼 뮤지엄의 세계 명화 초청전시인 <가든 : 라이트 오브 마스터피시즈(Garden : Light of Masterpieces>를 특별전시로 선보인다.
기어이가 기획한 XR 특별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영혼의 숨결(Bear My Soul)>, <종이새(Paper Bird)>, <인 더 픽쳐(In the Picture)> 등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5편을 선보인다.
세계 명화 초청 특별전시는 #3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디스트릭트와 협업하여 고흐, 모네, 클림트 등 세계적인 명화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내외국인에게 다채로운 K-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K-컬처 뮤지엄이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K-컬처 뮤지엄 개관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팝, K-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객들에게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k-컬쳐 운영시간은 10:00∼20:00(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휴관), 단체관람 문의는 032-741-150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