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음식물쓰레기대형감량기 설치사업 담당공무원이 대형감량기 설치사업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집행하지 않고 예산의 대부분을 반납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20일 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에 따르면, 연수구는 2023년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송도국제도시 내에 설치할 음식물폐기물대형감량기 설치사업에 필요한 예산 15억 9,600만원(대형감량기.35대)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까지 5억5,000만원(감량기.12대)의 예산만 집행하고 나머지 10억4,600만원(감량기.23대)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반납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감량기 설치사업은 송도국제도시내 설치된 자동집하시설(크린넷)이 잦은 고장을 일으켜 유지보수비용 증가로 인해 주민들에게 크린넷 시설이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대안이기도 하다. 또한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따라 인천경제청에서 전액 설치 예산을 부담하는 구조이다. 송도지구내 설치된 자동집하시설(크린넷)의 경우 30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됐지만 현재 크린넷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단일 관로로 함께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염분이 많은 음식물쓰레기 특성상 관로를 부식시키고 잦은 기계 고장을 유발하고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수구가 어렵게 받은 예산을 반납한다는 사실에 해당 주민들이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송도지구와 인접한 청라국제도시는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나 현재까지 음식물폐기물대형감량기 79대 설치를 마쳤고 올해 추경에도 40대분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강량기 설치 신청을 받았는데 아직까지 이곳 송도지역은 주민들이 기존 크린넷 방식에 편리함을 유지하는 것에 익숙하다 보니 주민참여가 부족한 것 같다”라며 “예산은 정산 절차가 끝나는대로 반납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반면, 송도신도시 주민들은 “2023년에 예산을 받아놓고 공무원들이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전임자들이 민원을 핑계 삼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랴부랴 발주를 서두르더니 결국에는 예산을 반납하는 형국에 놓인 것”이라며, 연수구의 해명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앞서, 박민협 연수구의원(송도2,4,5·국민의힘)도 지난해 11월말 진행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현재의 탄핵국면에서의 정쟁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분권형 개헌 협력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의장실로 우 의장을 방문하고 개헌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오는 3월 7일 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국회에서 학자들과 정치권, 전문가들이 모여 개헌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 우원식 의장이 참석하도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의장도 개헌에 대해 공감하고 지방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는 입법권과 재정권까지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국민대토론회가 분권형 개헌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일정이 허락한다면 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하는 개헌 토론회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들어 시도지사협의장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난 5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대철 헌정회장을 만나 탈중앙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 데 이어 이날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다. 유 시장은 조만간 시도지사협의회장의 자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만나 분권형 개헌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은 내란 종식이 중요하다’며 개헌안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으로 유 시장의 면담 요청에 대해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제4대 인천광역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이규택 율목동 주민자치회장이 새로 취임했다. 지난 19일 한중문화관 공연장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김민재 인천시 주민자치연합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특히 김정헌 구청장은 이임한 제3대 유명복 회장과 제2·3대 장관훈 사무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이규택 신임 회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규택 회장은 “주민자치협의회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유명복 전임 회장이 이룬 기반을 토대로 주민자치협의회가 12개 동 주민자치회의 중심축으로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민자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헌 구청장은 “그간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헌신한 유명복 회장에게 감사하다”라며 “신임 이규택 회장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협의회가 구심점이 돼 주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을 풀어 가는데 협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는 12개 동 주민자치회장 등 총 510여 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대표하고 있으며, 주민 자치활동 강화와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는 20일 유정복 인천시장 연두 방문을 통해 주요 기관 현안 청취, 기자·구의원들 간 차담회, 구민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인천시와 미추홀구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유정복 시장은 먼저 이영훈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공무원들과의 주요 업무 보고회를 통해 미추홀구의 현안 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와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추홀구의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비룡 큰둥지 주차장 조성 사업 시비 지원,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방안 마련, ▲인하대 주변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 조속 추진,▲드림업밸리 조성 사업 중단 부지 추진 방향 결정 등 구민 숙원 사업이 주를 이뤘다. 유 시장은 “미추홀구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행사에서는 미추홀구 각계각층의 주민 200여 명과 함께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주민들이 작성한 메모를 직접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구민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이 구청장은 “구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미추홀구를 찾아주신 유정복 시장을 환영하며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논의된 우리 구의 각종 현안에 대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미추홀구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에서 오랜 기간동안 사진관을 운영중인 구재규 세계봉사단장이 자신의 칼럼과 수상록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내고 22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책의 제목은 ‘세계는 넓고 찍을 곳은 많다’(도서출판 진원)으로 자신의 네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저자가 올해 나이 일흔 살을 기념해 출간했다. 구 박사는 세계 50여 개 나라를 누비면서 관찰하고 느꼈던 경험들을 중심으로 각종 언론에 기고한 칼럼과 단상들을 간결하게 정리해 책자를 엮어냈다. 특별히, 저자는 평소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지역 사랑, 이웃 사랑, 환경 사랑, 가족 사랑, 자아 사랑 등 7가지 사랑을 삶의 주제로 삼고 있다. 현재 인천시 부평구에서 세계사진관을 운영하면서 자원봉사단체인 세계봉사단 단장을 맡아 다양한 국내 해외 민간외교 활동 행사자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는 2025년2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시교육청북구도서관 1층 봄강의실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책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봉사활동을 위한 재원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구재규 박사는 그동안 국내외 봉사활동으로 ▲인천광역시 봉사상 ▲인천광역시 시장상 ▲KBS상 ▲동아일보상 ▲주한캄보디아 대사관상▲캄보디아 특수전사령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월 18일(화)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49개 금고에 총 84명이 등록하여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부일새마을금고로 4명이 후보자등록을 하였고, 단일후보 등록에 따른 무투표 금고는 20개이다. 후보자 등 주요 선거정보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계시스템(https://we-info.nec.go.kr/web/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월 20일(목)부터 3월 4일(화)까지 위탁선거법에 규정된 아래 선거운동방법 중 선출유형(회원 직접 선출, 대의원회 선출)에 따라 정해진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전화를 이용하여 송·수화자간 직접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문자 외의 음성·화상·동영상 등은 제외)를 전송할 수 있다. 다만,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전화·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컴퓨터 이용자끼리 네트워크를 통하여 문자·음성·화상 또는 동영상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시스템, 카카오톡·네이버밴드 등 SNS 포함)을 전송할 수 있다. 관할 구·군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벽보를 2월 24일(월)까지 금고 주사무소 게시판 등에 첩부하고, 2월 25일(화)까지 선거공보를 투표안내문과 동봉하여 선거인에게 우편 발송한다.
인천 동구가 구민들을 대상으로 체중 관리 성공경험을 공유하는 ‘나혼자 뺀다! 살빼GO! 선물받GO!’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9일까지 선착순 200명을 모집하며, 참여 대상은 걷기 앱인 워크온을 사전 가입한 주민으로 체성분 측정 후 체질량 지수(BMI) 또는 체지방률이 표준 이상인 누구나 100일 동안 스스로 체중 관리에 도전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일상 속에서 효과적으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활용하여 ▲개인별 활동량 분석 및 맞춤 운동지도 ▲식사일지 분석을 통한 영양상담 ▲다이어트 식이 및 운동 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동구보건소는 프로그램 성공 기준인 체지방률을 1%이상 감소한 참여자에게는 성공 축하 상품과 함께 행운의 뽑기 기회를 추가 제공해 재미를 더하게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비대면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032-770-5977, 5857)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영종국제도시 내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통칭 국제학교) 선정 공모’에 총 7개 학교가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난해 10월부터 개시됐으며, 마감일인 2월 14일까지 7개 학교 관계자가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의 우수한 외국학교법인이 지원했으며 인천경제청은 사전 서류심사 및 본평가를 거쳐 3~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성되면 인천경제청의 송도, 영종, 청라 세 곳의 국제학교가 완성하게 된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에 채드윅 국제학교 및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그리고 청라에 달튼 외국인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로 영종에 첫 국제학교가 들어설 경우 미단시티와 영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미단시티에 세계적 수준의 K-12(초․중․고, 1~12학년제)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와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미단시티의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황규진)는 17일 구의회에서 남동구 주민자치협의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제3기 남동구 주민자치협의회의 새로운 임원진과 향후 주민자치 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무위원회 소속 황규진·김재남·정재호·이철상·반미선·이유경·이용우·이연주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임태헌 남동구 주민자치협의회장과 협의회 임원진,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민자치회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각종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황규진 총무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자치의 중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주민자치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6년 7월 새롭게 출범하는 영종구와 검단구가 사용할 임시청사가 정해진 가운데, 인천시가 개편 자치구 출범에 필요한 사업비를 적극 지원키로 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시행 498일이 남은 18일, 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 상황에 대해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언론브리핑을 실시했다. 지난해 1월 법률 제정으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됨에 따라 법률 시행일인 2026년 7월 1일부터 현 인천시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인천시 행정체제가 2군(郡)·8구(區)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시와 개편 자치구(중·동·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전담 조직을 꾸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무협의체 운영과 지침(매뉴얼) 마련 등을 통해 출범에 필요한 3개 분야, 19개 과제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개편 자치구 출범 준비와 관련해 재정 지원, 청사 확보 등 시급하고 핵심적인 사항과 함께 행정체제 개편과 연계한 각 지역의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우선, 시는 재정지원과 관련,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개편 자치구의 조속한 재정 안정과 자치구 출범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시가 자치구 간 재정 격차 최소화와 일반적인 재정수요 충당을 위해 교부하고 있는 일반조정교부금의 교부율을 늘려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20%였던 교부율을 전국 광역시 평균(22.03%)보다 높은 22.3%로 높인다. 또한 재정특례를 도입해 행정체제 개편 전보다 재원이 부족한 자치구에 대해서는 3년간 이를 보전해 준다. 특히, 자치구 출범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연간 100억 원 범위 내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개편 자치구에 3년간 추가 지원해 재정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이 꼭 필요한 영종구와 검단구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입지가 정해지면 내년에는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물포구의 경우 현 중구청사와 동구청사 활용이 가능한 만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동인천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과의 연계성, 주민 의견수렴, 해당 자치구 협의 등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신청사 건립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향후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게 되면 기존 청사 활용 방안 및 권역별 발전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먼저, 2026년 7월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출범할 때에는 임시청사를 사용하게 된다. 제물포구 청사는 개편 추진 당시의 구상대로 현 중구청사와 동구청사를 활용할 계획으로 내년 초까지 시와 중·동구가 협의해 청사 배치안을 마련하고 출범 시기에 맞춰 재배치할 계획이다. 영종구 청사는 영종하늘도시 내에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민간 건물을 임차(14,287m2)해 사용할 예정이다. 총 10개 층 중 8개 층에 대해 올해 10월부터 임차해 환경공사를 거쳐 사용할 계획이다. 현 중구 제2청사는 지역의 공공의료 강화와 비용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 기능을 확대해 활용할 예정이다. 검단구 청사는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당하동 소재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은 후 3개 층(18,000㎡) 규모의 모듈러(Modular)* 방식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유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통한 인천지역 발전구상을 “다시 그리는 인천,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라는 정하고 각 지역별 맞춤형 발전과 함께 미래 비전의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행정체제 개편과 연계해 각 권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을 수립해 왔다. 한편, 이날 유정복 시장과 3개 구 구청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출범 준비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중요한 이정표이자 각 지역별 맞춤형 발전과 미래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개편 자치구 출범까지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분리되고 통합되는 지역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방정부가 주도한 선도적 혁신 모범사례로 남도록 시와 3개 구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출범 준비에 온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