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만드는 우리 마을”

- 서구 석남3동, 노후 주거지에 활력 불어넣는 ‘행복마을 가꿈사업’ 본격 추진
- 총 40억 원 투입, 공동이용시설·쉼터 등 생활 인프라 확충
- 주민 주도형 정비모델…주민참여 프로그램 및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노후 건축물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인 석남3동 322-75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행복마을 가꿈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활 밀착형 정비사업으로,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총 40억 원 투입, 노후 주거지에 활력

서구 석남3동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총 40억 원(시비 30억, 구비 3억, 특별교부세 7억) 예산이 투입되며, 대상지는 총 17,850㎡ 규모이다.

 

석남3동은 전체 건축물 중 83.6%가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며,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등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주차장 부족, 빈집 방치, 불법 주정차 등 다양한 도시 문제도 병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이용시설 및 쉼터 등 조성과 함께 생활SOC 확충, 기반시설 정비,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 중이다.

 

 

■ 공동이용시설·쉼터 조성 등 구체 사업 본궤도 진입

2025년을 사업 완료 목표로 한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다음과 같은 주요 일정을 통해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석남동 산23-11번지, 산23-15번지 일원 쉼터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및 매입이 완료되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 주민참여 중심,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마을

이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주민 참여와 지역 공동체 회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역 주민자치회,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TF팀(총 23인 구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이 직접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마을계획 한마당’, ‘워크숍’, 선진지 견학, 주민설명회 등을 수차례 실시했다.

 

또한 바둑교실, 스마트폰 교실 등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층의 사회참여와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마을의 자생력과 지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주민 삶의 질 높이는 도시재생의 롤모델 될 것”

서구 관계자는 “석남3동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협치 기반의 마을만들기 사업”이라며 “물리적 환경개선뿐 아니라 주민의 일상과 공동체가 살아나는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이름짓기 사업에 참여한 석남3동 주민들은 “마을 이름의 작명 규칙을 정하는 등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다양한 의견 접수와 토론을 통해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인상적이였다” 면서 “우리 마을 이름을 우리가 직접 정하는 과정이 인상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민주적으로 행복마을 가꿈사업 추진을 선정해 도시재생사업이 잘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