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민·관·공 합동 비상경제 간담회, 지역경제 불씨 ‘활활’

온누리상품권 페이백행사 등 설 명절 이벤트 추진할 예정

 

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서울 성북구가 20일, 불안정한 현 국정상황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관·공 합동 비상경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성북구 상공회,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북지점,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사회적경제기업,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북구지회, 우리은행 성북구청지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한 주민생활 밀접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으로 ▲성북사랑상품권 발행확대 및 이용활성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를 통한 300억 규모의 저금리 특별융자 ▲전통시장(골목상권) 상권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구는 2025년 계획된 성북사랑상품권 710억 중 400억을 2025년 1월 설명절을 맞아 조기 발행한다. 5% 할인과 5% 페이백을 더하면 10% 할인효과가 있어 전통시장 등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북사랑상품권 조기발행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가맹률 제고와 더불어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민·관 공동 노력 방안을 협의했다.

 

10% 할인효과와 더불어 소비자가 더욱 크게 제감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 등 설 명절 이벤트로 소비자가 시장을 재방문할 수 있는 대책도 추가로 논의했다. 더불어 주차공간이 부족한 시장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점심시간(11:00~14:00)과 저녁시간(18:00~20:00) CCTV 단속 미실시 등 최소한의 단속을 진행해 직·간접적으로 전통시장 영업을 활성화할 방안도 논의했다.

 

이외에도 구는 전통시장(골목상권) 지원과 관련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2024년 구와 우리은행, 그리고 신용보증 재단이 협약하여 200억 저금리 특별융자하던 것을 2025년 300억으로 확대하여 진행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30억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15억씩 1.2%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불안정한 국정상황으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지만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민생경제 관련 기관(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제안된 의견들은 관계부서 협의를 통해 적극 반영하고 현재 추진계획인 주민생활 밀접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