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동안교회·동안복지재단, 성탄절 맞이 백미 나눔

2007년부터 매년 성탄절 맞아 백미 나눔… 올해도 28,000kg 백미 기탁

 

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동대문구는 이문동 소재 동안교회가 성탄절을 맞이해 23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백미 28,000kg(환가액 7,5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사랑의 백미 전달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및 구 관계자 10여 명,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 및 동안교회·동안복지재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안교회·동안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기부를 이어왔다. 지속적인 성도들의 관심과 온정으로 긴 시간 동안 사랑의 백미 나눔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기탁된 백미는 14개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는 “처음 성탄절 백미 전달을 한 지가 벌써 17년 전인데 올해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전년에 비해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더 많이 전할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매년 성탄절 무렵 동대문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해 주시는 동안교회와 동안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연말연시 누구보다 더 추운겨울을 보내고 있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손길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