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관악구는 종사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95.8%로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소상공인 점포 매출의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온 ‘관악구 골목상권 상인대학’이 지난 19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제3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3회 차를 맞이한 관악구 상인대학에서는 올해 32명의 소상공인이 교육과정을 마치며, 총 8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상인대학은 관악구 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관악청년청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총 10회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수강생에게는 점포 방문을 통한 심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내년도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 시 가점이 부여된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유튜브, SNS, 스마트폰을 활용한 점포 홍보 ▲세무, 회계 교육 ▲매출 상승을 위한 점포 인테리어 등 점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구는 지난 11월 6일 서민갑부 436회에 출연한 감동식당 서윤호 대표의 성공 신화를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윤호 대표는 ‘후미진 주택가 골목에서 연매출 12억 만들어낸 노하우 공개’를 주제로 ‘동네 골목상권에서 성공하는 필수 가치’와 ‘매장 역량 강화 전략’ 등 실전에서 체득한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들이 상인대학에서의 배움으로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우리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함께 모두가 잘사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