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경로당 115개소 돌며 에어컨 점검하고 어르신 안부 살핀다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관내 115개소 모든 경로당 순회 방문

 

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유례없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악구가 관내 경로당 총 115개소를 모두 방문하며 어르신의 건강과 경로당 시설 안전을 살피고 있다.

 

지난 9일 박 구청장은 경로당 순회의 첫 목적지로 관악구 삼성동에 있는 경로당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만나 큰절을 올리고, 구정 운영에 대한 제안부터 생활 속 불편함까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냉방기 작동 등 경로당 시설물을 점검한 박 구청장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내실있는 경로당 운영에 힘쓰겠다.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고령 친화 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오는 8월 14일까지 관내 경로당 115개소 방문과 점검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순회 방문을 통해 경로당 운영 현황부터 도배·장판, 건물 누수 여부 및 냉방가전, 가구까지 경로당 시설물과 소요 물품의 노후도 등을 직접 점검한다.

 

한편 구는 관내 경로당 103개소를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쉼터 운영에 앞서 구는 냉방기 작동 상태를 점검하여 7대를 수리하고, 전문 청소 업체를 통해 276대의 냉방기 청소를 마쳤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8월부터 경로당 중식 제공을 주 5회로 확대하고 중식 도우미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관내 경로당 113개소에 주방용품 교체 비용 30만 원을 지원하고, 10개소에는 주방 기구 소독기를 설치해 어르신의 위생적인 급식 환경 조성에 힘썼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쉼터이자 소통 공간”이라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