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5평의 높은 대지지분, 인천시청 루원복합청사 및 원적산 자연공원과 인접해 재건축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인천 서구 가정동 한신그랜드힐빌리지 재건축 정비사업이 압도적인 입주민들의 지지로 신탁시행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인천 서구 가정동 546 한신그랜드힐빌리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차창덕)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 4월11일~4월30일 기간 동안 입주민에 대한 사업추진방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89.75%가 신탁방식에 의한 사업추진에 대부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추진위는 지난 5월16일 누리장터를 통해 최적의 입찰조건을 제시한 코리아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고 초기 사업비 조달 용이, 조합설립 절차 생략에 의한 사업절차 단축, 투명한 자금 및 사업관리, 전문 시공사의 협상력 배가 등의 장점을 챙길 전망이다.
이같은 신탁방식은 기존의 조합원들이 사업주체가 돼 사업을 진행하는 조합방식이 초기사업비 조달이 어렵고, 조합 내부갈등 발생 시 사업표류 가능성이 높으며, 신탁시행자 방식 대비 전문성이 다소 부족한 단점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예비신탁자 결정에 따라 추진위는 지난 5월30일 추진위 사무실에서 추진위 차창덕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신탁(대표이유청)과 재건축 사업시행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그 결과를 입주민들에게 알렸다.
이외에도 추진위는 정비계획 입안제안 진행경과에 대하여 현재 정비계획 입안제안 사전검토 중이며, 인천시 및 서구청과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진위는 최근 인천시 내 재개발, 재건축사업의 과다추진, 인천시 재개발·재건축관련 공무원 업무부하량 증가로 인해 다소 지연 중이기는 하나 목표중인 2025년 5~6월 중 사전검토를 마치고 인천시 정비사업자문단 컨설팅 완료 후 입안제안 접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최고의 교통중심에서 추진중인 한신그랜드힐빌리지 재건축 사업은 높은 대지지분 이외에도 원적산 자연공원과의 인접성, 서울 접근성 탁월, 구 경인고속도로 인천 진입 초입 소재 등의 특장점으로 현재 인천지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차창덕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재건축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신속한 사업 추진에 달려있으며, 초기사업비 확보, 전문성과 투명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입주자들이 신탁방식 시행 추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합구성 방식은 내부 분열시 사업이 표류돼 위험부담이 큰 단점이 있으며 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