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더 좋은 교육... 학사모 3기 발대식 개최

학부모 강사·정책 모니터링 등 학부모의 교육 정책 참여 확대

 

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금천구는 지난 12일 학부모의 교육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학사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학부모가 교육정책과 진로 교육 분야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학부모가 사명감을 가지고 금천 교육을 지원하는 모임’이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자녀가 관내 초중고에 재학 중이거나, 금천구에 주소지를 둔 관외 초중고 자녀의 학부모라면 금천진로진학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지원할 수 있다. 학사모 단원들은 ▲교육 사업 홍보 ▲모니터링 ▲행사 운영지원 ▲학부모강사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활동한다.

 

단원들은 학부모회, 사회 관계망(SNS)에서 구의 교육 사업을 홍보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를 점검하거나 운영을 돕는다.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학부모 강사로 학생 대상 교육을 진행하거나 진로상담의 초기 상담을 맡는다.

 

이날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시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학사모의 신규 및 기존 단원과 교육 관계자가 참석해 교육 분야에서 학부모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학사모 3기 단원 18명은 발대식 이후 교육을 이수하고, 내년 2월까지 각 분야에서 활동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성과를 분석해 운영 방안을 개선하고, ‘학사모’가 지역 교육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본 및 직무교육을 비롯한 전문자격취득 교육 횟수를 확대해 학사모 단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단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학부모가 교육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녀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교육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학사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9명의 학사모 단원들이 로봇코딩교육과 적성검사의 보조 강사로 활동하거나 진로진학박람회 행사를 지원해 구의 교육정책 운영에 이바지했다. 또한 진로상담전문가,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애니어그램 일반강사 등 전문자격 과정에서 총 24명이 전문자격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