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서울특별시 마포구는 차량의 무단 진입을 방지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한 길말뚝(볼라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일제 정비했다.
길말뚝은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보장하는 동시에 차량의 침입을 막는 중요한 시설물로, 이번 조사는 파손되거나 노후된 길말뚝을 정비하여 기능성을 유지하고 가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총 3076개의 길말뚝 중 597개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정비했다.
특히 이번 정비는 기존의 방식과 차별화된 예산 효율화 방안을 도입했다.
이전에는 파손된 길말뚝을 전면 교체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올해는 민선 8기 구정 철학인 ‘잘못된 관행 개선’에 따라 기능상 큰 문제가 없는 단순 외관 손상 길말뚝 494개에 대해 상단 커버를 제작·설치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약 7953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실현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구는 보행자 안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효율적인 예산 관리 방법도 확보하게 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시설물의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고 구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