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 원당지역 주민들, 초대형 물류창고 건립반대 집회 열어

 

인천 서구 검단시민연합(공동대표 주경숙·심영금) 회원들과 원당지구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이 수도권매립지 정문 앞에서 지난 5일 검단신도시 내 초대형 물류창고 건립계획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집회에는 주경숙∙심영금 검단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해 원당지구의 아파트입주자대표인 엘지자이 입주자 대표, 대성베르힐 입주민, 예미지 2차 입주민, 대원칸타빌 입주민, 김명주 시의회 의원, 심우창∙박용갑∙홍순서 구의회 의원,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검단의 원당지역 주민들은 30년간 수도권매립지로 오가는 쓰레기 수송 대형트럭에 극심한 주거환경 피해를 받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주거 밀집지역에 또다시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면 각종 화물트럭들로 인해 교통 체증, 소음, 분진, 매연 등 환경적인 피해가 가중될 것이 뻔하므로 23만여 검단시민들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결사반대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국토부가 나서서 이같은 초대형 물류센터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도록 조치를 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초대형 물류센터 건설은 검단지역 주민들을 2번 죽이는 꼴"이라며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수송로 인근에 위치할 대형 물류단지는 쓰레기 수송 차량들과 함께 인근 아파트 거주 주민들에게 소음, 분진, 매연, 교통체증 등 피해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