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오류동 강소연구개발 특구 생산거점 지구인 검단 오류도시개발사업 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형재)가 서구 오류동 1005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오류도시개발 사업의 불법매립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4일 개최했다.
이 비상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신검단개발주식회사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은 약 6만평의 민자 산업단지조성이 진행이 되고 있으며, 바로 맞은 편에는 약 23만평 규모의 강소특구산업단지가 조성될 지역으로 최근 단지내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비산먼지 발생과 대형덤프트럭 통행으로 환경적 피해와 동시에 교통정체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대책위는 집회를 통해 검단로의 비산먼지 발생 및 대형덤프트럭 세륜장 비정상운영, 천연 보호종 금개구리 서식지 파괴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검단산단에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해놓고 과거 아스콘공장 집단화를 추진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발생을 유발해 왔던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산단내 레미콘 공장과 표면처리업체 집단화 공장이 들어선 것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환경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당장 검단 오류도시개발사업의 기반조성공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형재 검단 오류도시개발 반대비상대책위 위원장은 “헌법 제35조1항에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있는데, 오류동 주민들은 현재 매일같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아침 6시30분부터 하루 종일 대형덤프트럭이 토사를 싣고 검단과 학운산단을 잇는 검단로를 줄지어 다니면서 도로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교통체증까지 유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서구청 관계자는 “불법반입토사 반입여부, 세륜∙세차시설 운영 점검, 출∙퇴근시 교통정체 해소 방안, 비산먼지 발생 억제, 도로파손 행위 등의 문제점들을 현장 점검을 통해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서구 오류동 1005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검단 오류도시개발사업은 신검단개발주식회사에서 총 규모 127,470㎡로 산업용지(122,450㎡), 지원시설용지(5,065㎡)로 2024년 7월부터 오는 2027년 7월 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