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8월 1일 발생한 청라 전기차 화재 아파트 복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4개월간 운영해 온 서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만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구는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발생일부터 현장에 상주하며, 화재 피해 및 응급 복구 현황을 파악해 지원했다.
연일 34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입주민들의 건강과 불편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처리하기 위해 현장대응반을 구성, 운영하며 입주민들의 세대 복귀 및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행정업무를 진행했다.
또한 10월에는 구조안전진단 보고서가 아파트 측에 제출돼, 현재 지하주차장 시설물 복구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소방 및 전기공사는 빠르면 올해 안에는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공사를 최우선으로 진행해 12월 초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에서는 난방기구 및 목욕비 지급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구조보강공사도 총 1,581세대 중 72%에 해당하는 1,140세대의 동의를 얻어 곧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2월 말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종료한다고 해서 서구가 해야 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서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