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발전협의회, 2024년도 상반기 임원 워크숍 개최

수도권매립지 인천시 이관, 서구의회·서구청 소모적 정쟁 중단 등 촉구

 

인천 서구발전협의회(회장 김용식, 이하 서발협)가 25일 2024년 상반기 임원 연수 워크샵을 무의도에서 개최하고 수도권매립지 인천시 이관, 서구의회·서구청 정쟁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발협 김용식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단 및 고문단, 운영위원단 등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발협 활동결과 보고에 이어 서구지역 현안에 대한 선언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도권매립지 현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성용원 인천시 환경교통수석. 김연옥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박종호 인천사랑운동 시민협의회 사무처장. 이순구 인천시 매립지 정책과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서발협 김용식 회장은 대회사에서 "서구발전협의회는 그 동안 서구지역 자생단체들, 전 이학재 서구청장, 정치권 등과 함께 ▲아라뱃길 매립지 토지매각대금 1,500억 환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구 구간 지중화 ▲2014년 아시안게임장 서구건설 등에 앞장서 이를 해결해 낸 단체로, 이제는 30년간 각종 환경공해로 서구지역 주민들이 당해 온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사용을 종료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환경부나 서울시 경기도가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않는 한 4자 협의회에서 약속한 2026년 매립지종료는 물 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며 "서구주민들이 그토록 바라고 원하는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위해서는 매립지 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해야만 종료될 수 있다"고 당위성도 설명했다.

 

특히, "매립지 관리공사가 인천시로 이관되면 매립지 관리공사는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의 지휘감독 하에 있게 되고 매립지 종료 집행권을 가질 수 있어 매립지종료 앞당길 수 있으나 현재 상태로 국가공사로 남겨질 경우 또 다시 30년이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이어, 서발협은 최근 서구의회와 서구청과의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회’를 놓고 벌이고 있는 갈등에 대해서도 성명서를 통해 “의회와 구청간의 소모적인 정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발협은 “현행 지방자치법을 살펴보면 인사청문회 요청과 이사장 임용 인사권은 서구청장의 고유 권한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서구의회는 구 집행부에 인사청문회 등을 요구하고, 보고를 하기위해 회의에 참석한 공직자들을 퇴정 조치 한 것은 권한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고 지적하고 “빠른 시일내에 양기관이 협치해 마무리 짓기를 바라며, 만일,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갈등을 초래한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서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회기에 불참한 채,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서구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의회는 해당 의원들을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발협은 오는 5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매립지종료를 위해 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기로 하고 63만 서구주민들과 300만 인천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