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신년인사회가 야당 텃밭인 계양구 작전동에서 열린가운데 몰려든 시민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16일 오전 10시 계양구 작전동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국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기를 실감할 정도로 수많은 시민들이 운집, 신년인사회 객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외부 도로까지 채운채 2시간 동안 지켜볼 정도로 폭발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행사장 안과 호텔 앞 도로변은 발 디딜 틈도없이 붐볐고, 절반이상의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 돌아가거나 카리스호텔 맞은편 계양구 작전동 홈플러스 앞도로에서 행사장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는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당 비대위 지도부와 총선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총선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번 총선에서 계양구 출마가 유력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과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상현 국회의원, 지역 당협위원장, 기초단체장. 인천시의회 의장 및 시·구의원, 시당 주요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의 핵심인물은 역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김예지·김경율·장서정 비대위원 등과 함께 참석한 한 비대위원장은 인천시민들에게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돼 본격적인 지하화 사업 추진 ▲추진중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차질없이 추진하여 서울까지의 통행시간 단축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전철 지하화로 지상에 녹지공간 및 문화공간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수 300명을 250명으로 단축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당원 등 지지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한 위원장은 “현재 이재명대표의 민주당은 과거에 우리가 알던 민주당이 아니며, 국민들과 민주당의 구성원과 지지자들도 속으로는 그렇게 알고 있으며 이들은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선거구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 낼 것”이라고 강조한 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소개해 이재명 대표 지역구에 원희룡 장관의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배준영 시당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인천에서 총선승리를 해야 우리 정부가 성공할 수 있으며, 그래서 인천의 제일 격전지인 계양에 모여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2024년을 인천의 해로 만들어 오는 4월 10일 인천 상륙작전으로 지난 총선 패배를 딛고 일어서자”고 역설했다.
유정복 시장도 “인천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역사의 경험 법칙이 작동했던 곳”이라며 “우리 인천시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승리, 대한민국의 승리를 알리는 2024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한편, 행사장 호텔 앞 정문에서 친민주 성향 유튜버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김건희 여사를 마이크를 통해 비난했으나, 현장에 모인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자들이 이를 저지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측을 반대로 비난하는 등 양측이 실랑이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