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시당,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떳떳하다면 검찰수사에 적극 응하라’ 논평

 

27일 국힘 인천시당은 논평을 내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 후 세 차례에 걸친 검찰 출석 통보에 불응하고, 26일 검찰에 처음 출석했지만 정치보복 운운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송대표가 적극적으로 검찰수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국힘 시당은“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당사자들이 돈을 주고받은 정황을 구체적으로 자백했고, 그중 일부는 구속까지 된 마당에 ‘정치보복 수사, 기획 수사’라고 표현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 시당은 “셀프 출석을 강행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던 송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의아하고, 아마 본인으로 인해 민주당 총선패배의 불랙홀이 되고, 인천이 민주당 정치인의 무덤이 되는 것을 두려워 해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태도는 정치가 국민 위에 군림할 때, 자신과 자당의 이익을 우선할 때나 할법한 발상이며, 국민은 돈봉투 전당대회에 오간 돈의 출처와 누구에게 살포됐는지 궁금해 하고 있으며, 국민 두려운 줄 안다면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을 이실직고 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당은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까지 지낸 송 전 대표는 더이상 인천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고, 국민은 송 전 대표의 솔직한 자백 이외 어떤 말과 행동도 한 퇴락한 좌파 정치인의 오리발이요 구정물로 받아들일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