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이 주관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이 11월 20일 공식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에는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쿠바,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등에서 총 150여 명의 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인천 송도로 집결할 예정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며, 지영미 대한민국 질병청장과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각각 넥스트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 및 WHO, 세계은행 등 글로벌 기구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렌스 O. 고스틴, 논문 피인용지수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해양환경 및 기후 대응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콜린 얀센(Colin Janssen) 벨기에 겐트대학교 마린유겐트연구소장,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혁명가였던 체 게바라의 친딸이며 소아과 의사로 활동중인 알레이다 게바라(Aleida Guevara)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이번 포럼에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보건부 장관,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및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산하 10개국 주한대사 전원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쿠웨이트 대사 등이 직접 참석해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인천 송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및 관내 기업과의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송도 스마트시티의 선진 기술과 서비스 사례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대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월드헬스시티포럼은 단순히 학술적 논의를 넘어 넥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들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솔루션을 모색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찾아보는 연대의 장(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시장은 “포럼을 통해 특히 넥스트 팬데믹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방역 등 보건의료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 필요로 하는 아세안 등 개발도상국 및 그 산하 도시들과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클러스터를 보유한 인천시와의 협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고 행사가 열리는 송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도시”라면서 “송도와 월드헬스시티포럼이 넥스트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명실상부 리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월드헬스시티포럼 홈페이지(www.worldhealthcityfor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