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도 주인 없는 위험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로변과 이면도로 등에 사업장 폐업·이전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간판이나, 노후·훼손이 심각해 안전사고 우려가 큰 간판을 정비함으로써,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구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상시로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됐으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비 대상 지역은 중구 원도심 일원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중구청 건축과를 방문해 철거 신청서와 현장 사진 등 간단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주민이 신청하지 않더라도 현장 순찰을 통해 직권 철거가 필요한 간판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를 거쳐 조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상 악화 시 낙하 위험이 큰 대형 간판 위주로 현장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노후 간판은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