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중랑구에 따뜻한 나눔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지난 24일 가수 김소연 팬클럽 ‘소원성취’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250만 원을 전달받았다. 가수 김소연은 2023년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트롯3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한 중랑구 출신의 가수다.
특히, 김소연 팬클럽 ‘소원성취’는 이번 성금 기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구민 간의 기부와 봉사를 연계하는 플랫폼 ‘중랑동행사랑넷’에 적극 참여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꾸준한 봉사를 약속했다.
이처럼 ‘중랑동행사랑넷’을 통한 나눔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망우본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중랑 동행 사랑넷 누리집(홈페이지) ‘도와주고 싶어요’ 게시판에 올라온 저소득층 대상 반찬 나눔 사업을 발견하고 참여하기를 신청했다. 이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달됐으며, 기부금은 지난 24일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6가정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또한, 같은 날 (사)서울특별시옥외광고협회 중랑구지부로부터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기탁받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2일에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에서 서울광염교회 청년봉사단으로부터 2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받았다. 청년봉사단은 생필품 및 가전제품을 구매하여 중랑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취약계층 독거치매 환자 5명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이 밖에도, 설 명절을 맞아 묵1동과 망우본동 행복나누리협의체에서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떡국 등 식료품이 담긴 행복나눔꾸러미를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