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8일 ‘2025년 공항동 신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연구용역을 거쳐 김포공항 특성에 맞는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국회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며 “고도제한 완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국토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의 이 같은 주장은 실행성 면에서 일리가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 제한 국제기준 개정이 진행 중이며, 올해 발효 후 2028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강서구가 추진해온 그간의 노력들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지난 24년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TF팀’을 신설했으며, 현재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자체 연구용역이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에서도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 김포공항 혁신지구 사업, 수영장, 도서관과 같은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공항동 생활SOC복합화 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외에도 진 구청장은 경로당 중식 5일 제공, 어르신 일자리 확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마을관리사무소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항동 업무보고회는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진 구청장은 이날 오후 방화1동 업무보고회도 찾아 주민 소통행보를 이어 나갔다.
구청장이 찾아가는 ’2025년 동주민센터 신년 업무보고회‘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진 구청장은 관내 20개동을 순회하며 올해 구정 방향과 주요 핵심사업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이 살고 싶은, 주민이 살기 좋은 강서를 위해 지역경제, 일자리, 복지 등 주요 현안을 챙기는데 행정력을 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