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유치 나선다

강원국방벤처센터 12.3. 강원대 집현관 내 개소, 향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기반 마련

 

경인뉴스통신 이부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도의 첨단 미래산업과 연계하여 국방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산업 집적화를 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2020년부터 방위산업청이 추진하는 중점 사업으로, 전국 6개 지역에 방산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중소벤처기업에 국방 연구개발 기술 지원, 벤처․창업 지원, 유망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창원, 대전, 구미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선정됐으며, 혁신클러스터로 선정되면 방산종합지원센터 및 특화연구소 설립·운영, 방산 연구개발 시설․장비 지원 등 5년간 총 5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최근 확장 중인 첨단 방위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주목해 왔다.

 

이에 따라, 국방 분야 중소기업 진출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방위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23.12월)하고 전담팀(‘24. 7월)을 신설했으며, 방위산업협의회 운영(4회), 국방 초기 사업화 지원(17개), 산학연군관 국방산업포럼 운영(6회) 도내 방위산업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그 결과, 강원특별자치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유치 발판이 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강원국방벤처센터를 유치(’24. 8월)했으며, 오는 12월 3일 강원대학교 집현관에서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11번째로 개소하는 강원국방벤처센터는 유망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국방 분야 과제 발굴, 기술 개발,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국방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산 전문지원 국가기관이다.

 

센터는 향후 방사청․군(軍)․방산기업과의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입 장벽이 높은 국방산업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며, 개소식 이후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국방벤처센터 설립을 통해 국방사업에 참여할 지역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하면서 센터를 교두보 삼아 도의 첨단 미래산업과 연계한 강원형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026년부터는 수소를 중심으로 반도체, 바이오 등 도 첨단 미래산업에 특화한 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방위산업협의회, 국방벤처센터, 방산혁신 클러스터 도전까지 첨단 방위산업을 3단계로 추진 중”이라 전하며,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등 5대 미래산업에 이어 여섯 번째 미래산업이 된 첨단방위산업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