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안창희 기자 |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가 지난 2년간의 활발한 활동을 공유하는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었다.
경상남도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도 실국본부장,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2년이라는 기간 동안 143건의 정책 제안 중 46건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등 경상남도 민선 8기 전반기의 성과가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정책자문위원들의 전문성과 안목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남도정의 좋은 파트너이자 후원자로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그동안의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박재완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재완 자문위원장은 “33명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님 모두 도민들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며 “위원회의 그간의 활동이 도정의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의 2년간 활동 성과가 공유됐다. 재작년 12월 구성됐던 정책자문위원회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정책자문위원회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분과회의·토론회·포럼 등 84회의 활동을 진행하고, 143건의 정책 제안을 했다.
이어 분과위원회별로 경남 미래 발전을 위한 신규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정책자문위원회는 위원 개인의 정책제안과 정책자문 기능에 충실했다면, 올해는 분과위원회별로 중점 의제를 선정하여 집행부와 위원회가 함께 정책을 구체화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제안된 주요 정책으로는 (기획조정분과) 세대공존(융합)형복합단지 조성 사업, (산업기술과학분과) 비수냉각형 원자력 기기 실증 기반 구축, 우주항공‧방산용 핵심 금속소재 자립화 실증사업, (건설안전분과) 통합재난대응체계 민간협력분야 강화, (문화관광분과) 경남 미래유산 발굴을 통한 지역 브랜드 창출 방안, (교육복지보건분과) 요양원 거주노인을 위한 임종 돌봄 정책 도입, (농해양환경분과)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한편,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6개 분과 33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경남도의 주요정책 연구개발·자문, 주요과제 점검·평가, 신규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