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인천시교육청이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 서구에서 어린이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친환경교육 투어’를 실시했다.
매립지공사, 인천시교육청, 인천 지역 제로웨이스트 활동가 등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친환경교육여행(인천에코에듀튜어)’에는 어린이 및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친환경교육여행은 쓰레기매립장, 소각장, 도시 재생공간 등을 견학하며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0회 중 어린이날을 기념한 5월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한 9월은 매립지공사가 주관해 쓰레기 줄이기 투어로 특화해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초등학생과 가족 약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립환경과학원 탄소제로빌딩, 수도권매립지 매립 현장을 차례로 견학하고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에서 일회용컵을 이용해 나만의 화분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특별한 어린이날을 고민하다 가족이 함께 떠나는 쓰레기 줄이기 투어를 준비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가족 모두가 환경지킴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와 함께 참여한 오수진(44)씨는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의미 있는 어린이날을 보내고 싶었다”며 “앞으로 자녀와 함께 쓰레기를 줄이는 작은 노력부터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쓰레기 감량 캠페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을 202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쓰레기 줄이기 투어, 폐자원 수거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