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 난항 예고
인천광역시가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건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공청회를 추진하는 가운데 도로 인근 경서동 태평아파트 입주민들이 도로환경 문제와 지반침하 가능성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중봉터널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4.57㎞,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추진 중이다. 경인 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3,551억 원, 공사기간은 5년, 민간 위탁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이 도로는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돼 국비 890억 원을 확보해 추진되며, 지난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 결과 B/C가 1을 상회하여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이 확보된 바 있다. 인천시는 2025년 6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반영한 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후, 올해 하반기까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및 제3자 제안공고 절차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