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용철, 50.97% 과반수 이상 득표해 당선 확정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42.19%, 무소속 안상수 6.25%에 그쳐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우세한 득표율로 당선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17일 오전 1시 기준 강화군수 보궐선거 개표결과를 보면, 총 유권자 62,731명 중에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18,576표(50.97%)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15,351표(42.12%),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2,280표(6.25%)표,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235표(0.64%)를 각각 득표했다.

 

박용철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강화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의 승리는 7만여 강화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말하고 “유군수님의 남은 임기 동안 강화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 기간중 약속한 5대 공약 사항 ▲소통과 통합, 합리적인 공직 시스템 구축 ▲수도권의 새로운 관문, ‘강화시대’ 개막, 관광산업이 뜨거운 강화 ▲안정적인 농·축·임업 및 수산업 환경 조성, 소상공인 지원, 주민재산권 보호 ▲강화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강화 ▲빈틈없는 복지로 운음과 희망이 넘쳐나는 강화 등 공약이행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건설, 강화전철시대 개막(인천2호선, 서울 5호선 연결), 강화~서울(강남 등)간 직행버스 신설 및 3000번 정상화, 84번 지방도 조기완공, 서구 거첨도~김포 초지대교 도로 조기확장, 해안순환도로 조기착공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강화를 수도권의 관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공천하기로 추진했으나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이 후보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후보는 국민의힘 박용철후보와 안상수 후보 2명이 경쟁을 벌여왔다.

 

그동안 인천광역시장 재선과 중구·동구·강화·옹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안상수 후보의 탄탄한 지역 인지도 때문에 박용철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한편, 박용철 후보는 선거 다음 날인 17일 오전 견자산 현충탑 참배 후 8시부터 강화여중 앞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에는 거리 인사를 통해 군민들께 당선 감사인사를 드린 후 곧바로 강화군청 군수실에 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