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유치를 놓고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결과, 인천시가 최종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을 거뒀다. 9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외동포청 인천유치확정 사실을 발표하고 재외동포청 인천시 유치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과 협조해 주신 인천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전담 기구인 재외동포청은 지난 2월 관련 법안이 통과돼 외교부 외청으로 신설이 확정됐다. 재외동포청은 151명의 조직규모로 오는 6월 5일 출범할 예정이며, 재외동포 정책 수립·시행과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단체 지원, 서비스정책 이행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게 된다. 유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재외동포청 유치는 인천시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기존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합친 1천만 시민과 함께 인천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시장은 또 “홍콩, 싱가포르가 세계 화상(華商)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 것처럼 인천시도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들의 구심점으로서 다국적기업의 투자와 국제기구 유치, 인천의 세계화 및 초일류도시 추진에 탄력을 받을
인천광역시의회 이강구(국·연수5)·신성영(국·중구2) 의원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대통령실 앞에서 출근길 1인 시위를 무기한으로 펼치기로 하면서 인천시에 이어 시의회까지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인천시의회 이강구·신성영 의원을 필두로 시의원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실 출근길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외교부 직원의 ‘재외동포청 유치는 서울이 적절하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인천시의회가 나서서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정부의 재외동포청 유치 지역 발표가 나올 때까지 매주 평일 오전 7~9시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강구 의원은 “재외동포청 유치 발표가 계속 늦어지면서 인천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재외동포청 유치는 인천의 숙원사업이자 재외 동포들의 열망인 만큼 반드시 인천 유치가 이뤄질 때까지 ‘재외동포청은 인천’이라는 메시지를 정부 등에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의원들의 작은 실천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작은 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동료의원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성영 의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