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24일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을 초청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관련 특강을 실시한 가운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반기문 사무총장의 특강에는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많이 참석했고, 공무원, 유관기관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한 반기문 전 총장의 강의를 청취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인천 방문소감과 함께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UN 사무총장 시절 지속가능개발목표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로 제한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채택 등 주요 업적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강에 참석한 한 시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UN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에서 배출됐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오늘 강의를 듣고, 지속가능개발목표와 파리기후변화협약 채택 등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총장님의 업적을 자세히 알게 됐고, 앞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철수 환경국장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세계
인천광역시가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제10회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금융과 기후정책, 기후기술ㆍ산업의 글로벌 현황과 이슈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출범을 계기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글로벌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주제로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개회식에는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호군 인천연구원장의 환영사, 프랭크 리즈버만(Frank Rijsberman)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기조연설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국제기구,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협력에 대한 원탁토론 ▲기후금융의 확대 및 민간의 참여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협력 강화 ▲기후 기술과 협력 활성화 ▲탄소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과제 4개 세션으로 구성해, 인천과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문제를 해결하
제53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인천시는 시청 애뜰 잔디광장에서 시민 1천여명, 시민단체 2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지구의 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환경보호의 날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인천시 지구의 날 행사 주제를 ‘지구를 위해 S.T.O.P.(Save Together for Our Planet)하세요’로 정했는데, 지구를 위해 에너지과소비·일회용품·탄소발생·기후위기시계를 멈추자는 의미다. 이날 행사는 남동구 청년일자리사업 대표 브랜드, 푸를나이 잡 콘(Job Con)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시시(UCC, 온라인상에서 손수 제작물)영상대회 작품 상영, 환경&탄소중립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1.5℃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과학자,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Deadline)을 보여주는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