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제10회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금융과 기후정책, 기후기술ㆍ산업의 글로벌 현황과 이슈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출범을 계기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글로벌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주제로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개회식에는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호군 인천연구원장의 환영사, 프랭크 리즈버만(Frank Rijsberman)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기조연설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국제기구,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협력에 대한 원탁토론 ▲기후금융의 확대 및 민간의 참여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협력 강화 ▲기후 기술과 협력 활성화 ▲탄소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과제 4개 세션으로 구성해, 인천과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위치한 우리 인천은 글로벌 기후 선도도시로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세계 국가와 도시들이 한 뜻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탄소중립 세계도시 인천으로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진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8월 송도에서 5일간 전 세계 74개국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을 개최해 전 세계 기후위기 국가 적응대책 마련 및 확산의 새로운 시대 준비를 위해 ‘인천시 탄소중립 및 기후적응 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