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청라 발전소 3, 4호기 신예화 반대 대책위 출범

 

50년간 복합화력발전으로 지역 환경에 영향을 미쳤던 포스코인터내셔널 3, 4호기 신예화 사업을 반대하는 대책위원회가 최근 발대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2일 포스코 3, 4호기 건설반대 대책위원회(이하 포스코 대책위)가 시민단체인 글로벌 에코넷, (사)인천생태하천위원회, (사)에버그린, 환경감시중앙본부 인천지부, 인천 행·의정 감시네드워크,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도권매립지연장반대 범시민단체협의회 등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LNG 복합화력 발전소 1996년, 1997년 가동을 시작한 3, 4호기가 노후화로 발전효율이 떨어져 교체 화로 신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포스코 측은 3·4호기를 기존 LNG 전용 기반에서 LNG와 수소의 혼용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설비 교체 발전설비 단일화 ▲굴뚝감소로 경관 개선 ▲고효율 발전기 도입으로 환경 개선 등으로 신예화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책위는 “지난 50여 년 동안 가동한 발전소 더 이상 가동하지 말고, 이젠 종료하고 노후 발전소 부지는 친환경 공원을 조성해 서구 주민들의 휴식처로 돌려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대책위는 “LNG와 수소 혼소 기술은 향후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수 있겠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LNG와 수소 혼소발전이 실증화되지 않았다”며 신뢰성에 대한 입증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홍국 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포스코 측이 3, 4호기 건설과 관련해 주민설명회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며, 지난 6월 20일 1차 주민설명회 시 민민갈등을 유발하는 등 포스코 3, 4호기 신예화 건설은 저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지난 6월 24일 환경시민단체는 포스코인터내셔널 3, 4호기 신예화 사업에 대한 의견서를 메일로 발송했고, 수신확인이 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지만 2일 현재까지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발대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홍국 대책위원장, 손인섭 환경감시중앙본부 인천본부장,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3, 4호기 신예화 사업 반대 의견서를 서구청 민원실에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