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갑·을·병 지역 총선 당선자 등, 국제스케이트장 서구유치 나서

 

인천 서구 갑·을·병 지역 제22대 총선 당선자들과 지역 시·구의원 등 정치권이 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서구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국제스케이트장 서구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부지를 공모하고 나섰고, 이달 중순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가 내세운 대체부지 선정의 평가 기준은 △교통편리성 및 인프라 연계성 △사업추진 가능성 △환경성 △지원사항 및 상생방안 등으로 이미 인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은 올해 지난 2월7일 서구 청라동 1-1002번지 일원 5만5,000㎡ 부지를 대한체육회에 대체부지로 자체적으로 선정해 공모에 응했다.

 

이같은 서구청의 응모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서구지역 총선 당선자(김교흥·이용우·모경종), 시·구의원 등 정치권이 2일 인천시청 기자실을 방문하고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 인천 서구의 입지 적합성을 알리는 공동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날 이들은 인천 서구에 대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서의 최고 조건을 갖추었음을 강조했다.

 

우선, 서구가 최적의 교통 편리성과 인프라 연계성을 갖추었다고 주장하면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각각 17km 내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 이어지는 도로망과 공항철도·서울7호선·인천2호선이 연결돼 있으며, △현재 검토 중인 서울2호선 연장과 GTX-D(Y자), E노선의 철도망까지 더 해 질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이들은 인프라 연계성도 인천 서구가 단연 으뜸이라면서, 인천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후보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쇼핑몰과 돔구장, 청라의료복합단지,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선수와 학부모, 응원단이 경기장을 이용함과 동시에 의료와 관광 문화 체험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구 후보지의 경우, 이미 구획 정리가 완료된 상태로 지금 당장이라도 사업 개시가 가능하며 지원사항 및 상생방안 또한 적극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다른 경쟁지보다 월등히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인천 서구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할 경우, 현재의 동계 스포츠 시설이 경기 북부·강원에 치우쳐져 있는 지역 불균형을 바로잡고 스피드스케이트 선수의 70%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므로 태릉을 대체할 최적의 입지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인천광역시와 서구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도 인천시민들의 염원인 국제스케이장 유치를 위해 모든 재정적, 행정적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대한체육회가 합리적인 심사로 인천 서구를 꼭 대체부지로 결정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