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1일, 인천시 서구 가좌동 공장화재 발생

소방당국, 인접 공장 화재확산 방지 노력중

 

21일 오전 10시 44경 인천시 서구 가좌IC 인근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 불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불길이 이웃 공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소방당국이 긴급구조통제단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와 서구청은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면서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들은 창호를 닫고 연기흡입으로 인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각각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가 난 곳은 공장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LED제조공장, PCB제조공장, 주방용품 제조공장, 도금 및 철재제조 공장, 파티용품 제조공장 등 5~6개가 인접해 있어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15시30분 현재 소방당국은 해당 화재로 불이 인접 공장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상부에서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있는 상황이며, 내부에서는 계속해서 화재로 인한 검은연기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처음에 지나가던 행인이 화재를 신고했으며, 지금은 장비 71대와 소방인력 205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중"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끝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