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한민국을 치유할 사회적 대협력 방안이 대대적으로 논의된다.
1월 9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품위 있는 주민, 품위 있는 마을, 품위 있는 한국’이라는 부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14개 단체가 연대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병리 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의 시작으로, 한국의 사회자본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모색하고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기의 대한민국, 치유가 필요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자유, 평등, 민주, 자치, 분권 등의 가치가 실종되어 위험사회·소멸사회·불안사회로 치닫고 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대한민국은 단기간의 압축성장을 통해 눈부신 산업화를 이루었고 민주화를 성취한 바 있다. 그러나 도시화와 아파트화로 대표되는 단절과 냉소, 주민들의 자발적 자치와 연대를 불가능하게 하는 기형적 행정구조의 폐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병폐에 물든 지경이다.
산업화된 시장과 민주화된 국가에 의해 흉하게 외상 입고 심하게 내상 입은 우리 사회를 온전하게 치유해야 한다는 데 이번 대토론회 참여한 14개 단체들은 뜻을 모았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주관하고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김두관,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한국성인교육학회, 한국평생교육사협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한국아파트공동체포럼, 한국주민자치학회,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공동주최하며,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정치학회, 한국지방의회학회, 한국정치평론학회, 한국정당학회가 후원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 개최가 열리게 되었다.
‘한국의 사회적 자본 만들기’ 위한 사업모색 및 협력체계 구축 논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여정에 뜻 있는 여러 단체들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대 및 협력하여 대한민국 사회의 병리 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이번 대토론회에서 모색하게 된다. ▲지역사회 현장에서 상호 협력한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 ▲실질적인 사회적 자본 형성 및 바람직한 사회적 서비스 실행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하고 발전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학술연구 및 정책수립과 사업수행 협력 ▲한국의 사회적 자본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 사업모색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사회적 대협력으로 주민을 살리고 지방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다
대토론회 발제를 맡은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중앙대 특임교수)은 “현재 한국 사회는 사회영역을 국가가 행정으로 선점하고 시민단체가 운동으로 선점하여 주민의 몫이 빼앗기는 현실이다. 이에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진정한 한국의 사회적 자본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한 초기단계의 협력 틀거리와 추진사업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재미있고 보람 있는 형태로 구상하고 추진하기 쉽도록 여러 단체들이 협력 및 사업화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대토론회에서 증명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전 회장은 또 “여러 병폐에 의해 치유가 필요한 상처 받은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사회적 대협력의 전기가 이번 대토론회에서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한편 제13회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로 진행되며, 1부에는 식전행사, 대토론회 개최 취지 설명, 단체별 선언문 발표, 공동선언문 채택 등이, 2부 대토론회에서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의 주제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이 실시된다.
경인뉴스통신 김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