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강화 서검도 우라늄 검출 현장 점검…“원인 철저히 규명”

- 먹는물 기준 0.030mg/L 초과한 0.045mg/L 검출…해당 관정 사용 중단
- 관계기관 합동 조사 진행…배 의원 “결과 신속·투명하게 공개해야”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8일 강화군 서검도를 방문해 우라늄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관정과 급수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강화군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라늄 초과 검출 현황과 현재까지의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월 9일 서검도 서검마을 소규모급수시설에서 실시한 수질검사에서는 우라늄이 먹는물 수질기준인 0.030mg/L보다 0.015mg/L 높은 0.045mg/L로 검출됐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한 1번 관정의 사용을 중단하고 2·3번 관정을 활용해 급수하고 있다. 우라늄 저감을 위한 이온교환수지 설비도 설치했으며,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일 현장을 찾아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검출을 두고 지난해 제기됐던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의 폐수 방류 의혹과의 연관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현재까지 관계부처가 진행한 접경지역 모니터링에서는 북한 핵폐수 방류에 따른 이상 징후나 이번 검출과의 연관성을 뒷받침할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부처는 지난해부터 접경지역 등을 대상으로 합동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분기 조사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5일 추가로 채취한 시료의 분석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도 지난 6일과 7일 서검도 1곳, 교동도 2곳, 강화 북부 1곳 등 모두 4개 지점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 결과는 8월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배 의원은 관계기관에 “주민 불안을 해소하려면 정확한 조사 결과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가 채취한 시료의 분석을 서둘러 결과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검마을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우려를 청취한 뒤 “확인되지 않은 핵폐수 관련 이야기가 확산되면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지역 어민들의 생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리고 안전한 식수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우라늄 검출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불안으로 주민과 어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신속한 조사와 후속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