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회, 인천 유기동물 보호소 환경개선 촉구 결의안 채택

  • 등록 2025.04.29 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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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강화군의회는 지난 28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흥열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 유기동물보호소 환경개선 및 유기동물 보호 관리 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인천광역시 유기동물 보호소의 낙후된 시설과 열악한 운영 환경으로 인해 유기동물들이 적절한 보호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야외 견사에 동물들이 방치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어 인천시 차원의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인천시의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보호소에 입소한 동물의 자연사율이 42%에 달할 정도로 관리가 부실하고, 수의사들의 상주도 어려워 체계적인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강화군의회는 인천시에 대해 ▲유기동물 보호소 운영 예산의 대폭 확대와 시설 개선 ▲유기·유실 방지를 위한 제도 강화 및 예방 사업 확대 ▲인천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립을 통한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의회 의원 일동은 “동물도 생명이라는 인식 아래, 광역자치단체로서 인천시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유기동물 보호는 단순한 동물 보호 차원을 넘어, 지역민의 정서적 안정과 공공복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득 기자 loveelement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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