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방문 분권형 개헌 협력요청

  • 등록 2025.02.20 15: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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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탄핵국면 “내전같은 정쟁구도 극복 위해 개헌 필요” 역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현재의 탄핵국면에서의 정쟁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분권형 개헌 협력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의장실로 우 의장을 방문하고 개헌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오는 3월 7일 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국회에서 학자들과 정치권, 전문가들이 모여 개헌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 우원식 의장이 참석하도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의장도 개헌에 대해 공감하고 지방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는 입법권과 재정권까지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국민대토론회가 분권형 개헌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일정이 허락한다면 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하는 개헌 토론회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들어 시도지사협의장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난 5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대철 헌정회장을 만나 탈중앙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 데 이어 이날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다.

 

유 시장은 조만간 시도지사협의회장의 자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만나 분권형 개헌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은 내란 종식이 중요하다’며 개헌안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으로 유 시장의 면담 요청에 대해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

 

김종득 기자 loveelement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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